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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장막 속에서 길을 잃다
뭐가 나왔을까?
멋진 사격이었어! 새가 괴상한 소리와 함께 아래로 굴러떨어지며 몸부림친다. 발톱에 고철이 단단히 감겨 있었다... 쪽자였다! 무슨 내용인지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 이거 정말 놀라운 발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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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게
동생에게, 안심하렴. 나는 안전한 곳에서 건강히 잘 지내고 있으니까. 궁수는 내 빠른 발을 따라오지 못했고, 국경 순찰대의 경비는 헛점이 많았지. 군대가 오기 전애 울부짖는 창를 벗어나 레벨우드 지역에 도착했단다. 탈리온, 보르고스 왕은 이성을 잃었어. 어둠의 장막에 완전히 정신을 장악당한 거야! 그자는 우리에게 거짓말까지 했어. 고르만더 왕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야! 이런 방식으로는 싸울 수 없고, 내가 입은 상처 역시 이를 증명하지. 나는 옳은 일을 했다고 믿고 싶어. 그러니 이정도 상처는 그냥 받아들일 거야. 이쪽으로 왔으면 좋겠다. 함께 전쟁을 끝내자, 이 모든 상황에서 벗어나는 거야. - 아탈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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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리온!
다리에서 전투가 있었지. 너도 거기 있었을 거야! 도망치던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있었어. 떨리는 목소리로 "어둠의 장막"이라는 말만 반복했지. "어둠의 장막이 모든 것을 덮었다"고 말이야. 그럼에도 보르고스의 군대는 전투를 계속했어. 대답해 보렴, 동생아. 아직 거기 있니? 지휘관이 되어 병사를 이끌고 있니? 태양이 하늘 높이 떠올랐을 때 계곡을 둘러봤지만 어떤 움직임도 감지하지 못했어. 땅에 귀를 기울였지만 묵직한 발걸음이 행군하는 소리를 듣지 못했어. 탈리온, 만약 거기 있으면 신호를 보내렴. 그러면 예전처럼 널 업고 뛸 테니까. - 아탈란 누나가
위치
고대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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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경비대에게
북부 경비대를 이끄는 역겨운 미치광이 보르고스에게, 미쳐 날뛰는 그림자처럼 정신나간 지도자여! 네 명령은 나를 역겹게 만드는구나. 이 대가는 피로서 갚게 되리라. 어떤 군대도 널 지켜주지 못할 것이다. 나는 모든 틈새를 건널 것이요, 모든 산을 기어오를 것이며,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버텨낼 것이다. 육체의 한계를 넘어서라도 널 반드시 찾고 말리라. 그리하면 내 목표가 이루어지리라. 동생의 명예를 걸고 맹세할 것이다. - 아탈란 스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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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 발견
고대 다리 아래 전장의 시체 사이에 활 하나가 놓여 있다. 어둠의 장막에 먹혀버린 불운한 지휘관이 사용하던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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