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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대상단
탐험 기록 1
대상단이 둘로 갈라진 뒤로 하루하루가 더욱 절박하게 느껴진다. 제즈미나 여왕께서 곁에 계셨더라면 좋았으련만, 그분의 기품과 아름다운 모습은 여기 머무르는 이들에게 한 줄기 기둥이 되어줄 것이다. 어제도 라즐로가 텐트 안에서 흐느끼는 소리를 들었다. 화염 성소 쪽에서 생존자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잠깐 동안의 희망을 보았지만, 결국 헛수고였다. 어둠의 장막에게 잠식당하고 있음이 뻔한데도 저들은 우리와 합류하려 들지 않는다. 저들이 그 잘난 고대인에게 올리는 기도가 얼마나 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게 차라리 나을 지경이다. 그래도 여정은 계속되어야 한다... 파이크미드 외곽에 도착하려면 몇 주나 걸릴 테니까. - 지휘관 사이러스
위치
북부 대상단 야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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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 기록 2
목적지가 눈에 들어왔지만, 보나마나 헛수고일 게 뻔히 보인다. 멀리 떨어진 파이크미드 외곽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그곳에서 엄청난 전투가 있었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다. 인간 짓인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벌인 짓인지도 알 수 없다. 이들에게는 희망을 담아 이야기하지만, 저들을 계속 이끄는 자로서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아직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가능성은 암울하기만 하다. 화염 성소에서 보았던 망할 광신도들을 저주한다. 조금만 더 빨리 도착했더라면... 계속 전진하여 파이크에서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확인해야 한다. - 지휘관 사이러스
위치
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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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 사이러스의 죽음
파이크 주변을 배회하던 거대 생명체의 입 속에서 "지휘관 사이러스"의 반지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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