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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중에 들리는 노크 소리
납골당
불안하다. 밤마다 벽 뒤에서 들려오는 신음소리가 심히 거슬린다. 뭔가가 덜그럭거리고, 갉아먹으며, 둔탁하게 들리는 소리 말이다. 목구멍에서 흐느껴 나오는 소리가 킨들웨이스트의 모래처럼 말라간다. 척추와 연결된 내 빈 두개골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릴 때마다... 진동과 함께 심장이 흔들리는 것 같다. 더는 참을 수 없다. 목재와 못을 한아름 들고 왔다. 놈의 정체가 뭐든... 한발짝도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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