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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걸불 묘지
또 다른 실패
잉걸불 단지 연성 중에 문제를 일으켰다. 안에 넣었던 쥐는 불꽃과 하나가 되어 숯검댕으로 변해 버렸다. 번쩍이는 섬광이 일고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 실명은 일시적으로 일어난 현상이었다.
새 실험체를 구했다. 이번에도 쥐로, 이그니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이그니가 부디 우리의 구원이 될 수 있기를 바랄 수밖에. 더 이상 좌절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데 지쳤다. 내 목숨을 걸고서라도 잉걸불 단지를 연성하고 말리라. 반드시 해낼 것이다.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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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
고대인의 지혜를 빌어 겨우 해낼 수 있었다! 안정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실험체는 잠들었고, 언제든 깨울 수 있다. 죽은 것과 같지만, 아직 살아있는 것이다! 당연히 실험체가 부패할 일도 없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끄덕없을 것이다. 필멸자의 육체에 불꽃의 정수가 스며든 이 이그니가 그 증거이다.
이제 살아남을 수 있다! 이 상황을 견딜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잉걸불 단지는 어둠의 장막 안에 머무는 우리에게 유일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것 말고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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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해져야 한다
조정이 끝났다. 잉걸불 단지는 매우 섬세한 도구이자, 여전히 불안정하지만, 높은 잠재력과 희망으로 가득한 장치다. 첫 지원자는 이 실험의 첫 결과물이자, 새로운 불씨가 되리라.
다행히도 대장장이가 직접 자원했다. 이제 대장장이가 단지 안으로 들어갈 것이다... 그리고 영면에 들지 않도록, 다시 일어날 때까지 긴 잠을 자게 될 것이다.
이 시대의 잔불이 다음 세대의 초석이 되기를.
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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