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일하는 건 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 대장간 도구로 오래된 헛간을 수리하는 건 간단하죠. 하지만 여기 있는 농부, 패닝 씨 때문에 정말 소름이 돋아요. 패닝 씨가 제 일이 끝날 때까지 자신의 방에서 자라고 제안, 아니, 강하게 주장했어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이 나빴는데, 헛간이 약속한 것보다 훨씬 더 나쁜 상태더군요. 헛간을 수리하려면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릴 거예요! 킨들웨이스트에서 그 사냥 모임에 머무르는 게 나았을지도 몰라요.. 이제 와서 이래봤자 소용없죠. 전 집까지 갈 돈이 필요하고, 저 말고는 누구도 탓할 수 없어요. 이번에는 정말 망했어요. 아버지에게 간다고 해도 아버지가 절 보고 싶어 하긴 하실까요? 그건 아무도 모르겠죠. 제 침구는 여기로 옮겼어요. 만약 그 남자가 허튼짓을 하려 한다면, 혹시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보기라도 한다면, 여길 전부 날려버릴 거예요! 절대 방심하지 않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