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웨나"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이었다... 저 망할 해충같은 놈들만 빼면 말이다! 놈들은 내가 이룩한 모든 걸 먹어치웠다! 헛간, 건물, 장원의 기념비까지... 야생동물의 발톱이 지나지 않은 곳이 없었다! 내 예술성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말이다! 저들이 처음부터 항상 포악했던 건 아니다. 무슨 이유로 서식지에서 쫓녀간 걸까? 사람들이 수근거리던 역병의 정체가 저거였을까? 이르베타 이모는 저들이 예전보다 더욱 "사나워졌다"고 했다. 그리고는 내가 한쪽 눈을 잃었기에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없다고 놀리기도 했다. 솔직히 하나도 재미없었다. 케이드 호손

케이드 호손은 모르웨나를 건설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야생동물과 역병으로 사라진 후, 목공은 지금 있는 것을 수리하는 것보다 미래를 위한 건설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