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로 우회하면 안전할 줄 알았는데, "루파"가 모든 무역로를 틀어쥐고 있었다! 바위 기둥 뒤에서 갑자기 난폭하게 습격해 왔다. 그 모습에는 분노가 어려 있었다. 놈들은 내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다... 수라트의 휴식지에서 "육아용품"을 발견했을 때부터 눈치챘던 것 같다. 언젠가는 저들 손에 최후를 맞게 될 거라 생각했건만. 캐서린 말이 맞았다. 새로운 순찰대의 손아귀를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했다. 놈들은 도처에 깔려 있었다. 내 물건은 거의 다 빼앗겼다... 잡히기 전에 숨겨놓은 상자는 빼고 말이다. 하지만 무슨 수로 저들 손아귀를 빠져나가지? — 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