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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과 자비에
내가 그대들의 영웅이 되겠노라
알바네브 봉우리의 백성들이여, 잘 들어라!
그대들은 현재 이곳 텅 빈 굴의 공포로부터 해방해줄 영웅의 빛을 받고 있노라.
내 이름은 해밀턴으로 든든한 이 망치로 저 아래 도사리는 언데드 무리를 모조리 박살낸 뒤엔 위대한 자 해밀턴으로 명성을 떨칠 것이다!
(내가 일을 마치기 전까지는 들어가지 마라. 특히 너, 자비에! 내 영광을 나눠줄 생각은 추호도 없다!)
해밀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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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그 자식
난 텅 빈 굴에 깃든 악을 모조리 몰아내러 왔어. 하지만 나 홀로 이 과업을 수행하는 건 아니야.해밀턴이라는 작자가 이미 같은 뜻을 품고 나보다 먼저 온 적이 있거든.
목소리 큰 거 말고는 뭐 하나 제대로 할 줄도 모르는 이 떠버리는 어떻게 사사건건 내가 하는 일에 훼방을 놓을까? 뭐, 상관 없지. 녀석이 벌써 죽었기만을 바라는 수밖에.
운이 좋다면 해밀턴이 마지막 방까지 이르는 길을 조금이나마 정리해뒀을 거야. 도끼로 힘 빼는 일이 적을 수록 좋지.
자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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